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지금이숭간

주식 좀 하는 사람들은 아는 "산타랠리", 알려드릴게요!

반응형

 산타랠리란?

"산타랠리"란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매년 12월에는 기업들의 연말보너스가 지급되면서 소비가 증가하여 경기가 호전되기 쉽습니다. 각 가정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선물을 하면서 소비가 늘어나기도 하는데요. 이와 관련된 주식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마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선물과 같다고 하여 "산타랠리" 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생긴 용어지만 "산타랠리" 현상은 대부분 국내 증시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러나 국가적인 분쟁이나 유가상승,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 여러요인에 따라 "산타랠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연 올해 "산타랠리"는 올 수 있을까요?

 

 올해 산타랠리 긍정적인 전망

 

공매도 금지 조치 여파로 출렁인 한국증시가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숏커버링 효과는 끝이 났지만 미국채 금리 하향, 미중 정상회담, 유가 급락 등 호재가 있어 전 주 대비 국내 증시가 소폭 반등했습니다. 

*숏커버링 효과
주식시장에서 숏커버링은 투자자들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빌려온 공매도로 팔고, 주가가 실제로 하락한 후 저렴한 가격에 다시 해당 주식을 구입하여 이전 주인에게 되돌려주는 환매수 과정입니다. 이렇게 숏커버링을 통해서 투자자들은 공매도에서 발생한 차익을 취하게 됩니다.

숏커버링은 특히 연말에 집중되는데 그 이유는 기업들의 결산기간이 주로 12월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연말 배당금과 함께 대여한 주식에 대한 이자를 대여자에게 지급해야합니다. 이와 같은 추가 비용 부담을 피하려고 투자자들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날 이전에 빌려준 주식을 되돌려주려고 합니다. 
주주 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원래 주주들 역시 주주명부 폐쇄 이전에 빌려준 주식을 되돌려받길 원하기 때문에 매수가 이루어지면서 숏커버링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회복되는 국내증시

 

증시가 제자리를 찾은 이제는 각 기업의 실적과 수급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공매도 금지 이후 예상과는 다르게 외국인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강하게 매수했습니다.  21일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방향성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추세는 얼마간 유효하다는 전망과 함께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실적개선과 외국인 수급 개선이 뚜렷한 반도체, 미디어·교육, 소프트웨어로 포트폴리오 중심을 잡고 2차전지 소재로 트레이딩 기회를 포착하는 단기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우려섞인 부정적인 전망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경계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이 금리 하락에 대응해 구두개입할 가능성이 있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때문입니다. 국내 투자 전문가는 "미국 장기 국채 금리 하락이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될 수는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덧 붙여 "주식시장은 완만한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그 속도는 점차 감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마으클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반등을 두고 약세장 랠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우울한 기업 실적 전망 등을 거론하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를 찾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증시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는 국채금리 하락을 두고서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초 기준금리를 인하하 것이라는 해석 때문이 아니다"며 "국채 발행 계획, 경제 지표 약세와 더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산타랠리"라도 작용하여 지속되는 경기침체에 좋은 이벤트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장기적인 리스크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랠리가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미국증시가 4개월 연속 하락한 적은 77년만에 처음이라고 할만큼 약세장을 이어가는 현재지만 모든 리스크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간 영영 주식에 투자할 수 없다고 한다. 주식 투자를 이어갈 생각이라면 계절적 추세와 과거 미국 증시의 통계 지표에 의지해서라도 지금은 때를 기다리며 매수해두는 것이 좋다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많다. 

 

 

 

 

반응형